📚 사주

상관패인(傷官佩印)

폰클라우제비츠 2021. 5. 2. 21:13

 상관패인(傷官佩印)을 우리말로 그대로 옮기면, ' 상관이 인성을 착용(패佩))하다 라는 의미다.

  
 상관은 자신을 극하는 정인을 차고 있기 때문에,  그 특성이 정인에게 속박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상관 입장에서는 자신을 봉인하는 부적같은 것을 착용한다는 것이라 할수있다.
 마치 강시 영화에서, 강시가 부적을 이마에 붙이고 얌전하게, 시키는 것만 하는 영화장면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재성으로 화(化)하거나 인성으로 제(制)하게되면 성격(成格)이 되는데,  인성으로 상관을 정제해서 잘 써먹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요소(정인)을 갖춘 것이 상관패인이다.

  

 우선  상관패인(傷官佩印)을 구성하는,  상관과 인수에 대해 알아보자.

 

 상관은  일간의 감정, 표현, 욕망 표출, 말 ,활동,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힘, 일기, 의식주,  임기응변으로 나타난다.

 특히,  '상관패인'에서는,  말의 잘함, 설득력 탁월, 재치, 비판력, 팩트폭행, 반항, 거칠은 언행, 욕설 등이 주로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인수는,  특히  상관패인에서는 , 편인이 아닌, 정인을 지칭하는데, (고서에서는 사실, 정인을 인수로 보기 때문이다)

 정인은,   라이센스, 학문, 지식, 종교, 전문성, 문서화 등을 의미한다. 

 

 사주에,  상관과 정인이 들어 있다고 해서,  '상관 패인' 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일간의 강약과  그 일간에서의 상관이 희신인지, 기신인지를 잘 따져봐야한다. 쉽게 말해서,  일간에 도움을 주면 희신, 일간을 축내고 괴롭히면  기신으로 우선 보는 것이다. 

 

1. 상관패인이 성립할 때 :  일간이  신약할때,  일간을 더 유실시키는, 상관(이 때는 상관의 기신작용)을, 인성이  제제를 하여, 밸런스를 맞춰주어, 순작용이 나타나게 될 때,  '상관 패인'이 성립하게 된다.
<-- 이때의 상관은 ' 날뛰는 무법자로서의 상관일 때' 인것이다.

2. 상관패인이 성립하지 않을 때 : 일간이 신강할때, 상관이 일간의 과도한 기를  유설시켜주는(일간의 과도한 기를 배출시켜주는 숨통 기능) 순기능을 하게 되는데,  인성이, 이 기능을 하는 상관을 극제 해버릴 때
<-- 이때의 상관은 ' 병기를 빼주는,  부항을 떠주는 시술자 역할의 상관'인 것이다. 
 

 정관과 상관의 강도에 따라 서도 볼 수 있는데, 
. 상관은  일간의 표현이고, 호기심, 욕구,  언행을 나타내는 것들이니, 이를 , 인수로서 제제한다는 것은,   욕망의 불만족을 발생시킨다(욕구 불만족이 쌓이게 됨),  결국 인성의 인품적인 작용과   내면의 자유의지(욕구)와의  균형에 따라, 여러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1.  상관적 기질이 인수보다 강해질 때 : 감정 조절의 실패로, 갑자기 분노나 감정 표출하게 된다. 
2.  상관적 기질이 인수보다 약해질 때 :  주위의 시선과 이미지,  개인의 양심과 가치관으로, 조절하여, 순화시키게 된다.  그때, 상관의  순기능이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연애에 있어, 식상이 강하면, 말발로, 연애의 수단으로서는 잘 발휘가 되지만,

 특히 상관의 경우,  정인을  착용하게 되어, 상관패인이 성립되면,  결과도 좋게 나오게 된다.  

 바로 인성이 ,  상관의  실수를 차감시켜 주기 때문에, 결혼까지의 확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직업에 있어서 ,상관패인을 가진 사람은,  말을 일단 논리적으로 잘하는 성향,  특히  심하게 뼈때리는 말을 해서,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상관적 기질을,  정인이 순화를 시키기에,   말의 유창함에, 신뢰성과 전문성을 더하게 만든다.  고로 이  상관패인을 가진 사람에게는,   직업을 떠나서,  학자, 교수, 전문가 로서의 풍모가 느껴지기도하다. 실제로 그런 직업도 많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