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간(支藏干)을 한자 그대로 해석 해보면, '지지에 암장된, 천간'을 의미한다.
사주를 구성하는 글자는,
우주와 무형적 기운을 품고 있는, 10개의 천간(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이중 땅의 기운을 품고 있는,12개의 지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있다.
지지는 사주 원국에, 그리고 물질적으로도,드러나 있지만, 모든 것은 항상 고정된 것이 없고, 고정된 실체가 없이 , 순환한단다는 의미의 '역'의 관점에서 보면,
12지지에도, 안에 또다른, 천간이라는 소우주가 또 있는 것이다.
이렇게 , 나의 밖에도 우주, 나의 안에도 우주라는, 물리학적인 관점과 맞물리는 것이다.
사주 명리학적으로 이해를 하자면,
지장간(支藏干)이란, 결국, 지지 속에 감춰져 있는 천간을 말한다.
사주명리에서는, 지지를 몸체로 보고, 그 안에 숨어 있는, 개별의 천간(지장간)로 용(쓰임)으로 보는 관점인 것이다.
그리고 그 천간도,어떤 특정한 규칙에 따라, 여기(餘氣), 중기(中氣), 정기(正氣)로 구분되어, 더욱 세분화된다.
지지의 특성을 안다면, 그 지지의 외면적 특성을 아는 것이고, 그 지지의 변화하는 내면의 모습까지 보고자 할때에는,
반드시 지장간애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사주의 고급 레벨의 통변도 가능한 것이 다.
12지지 별 지장간은 다음과 같다.
| 자(子) | 축(丑) | 인(人) | 묘(卯) | 진(辰) | 사(巳) | 오(午) | 미(未) | 신(申) | 유(酉) | 술(戌) | 해(亥) | |
| 여기 | 임 | 계 | 무 | 갑 | 을 | 무 | 병 | 정 | 기(무) | 경 | 신 | 무 |
| 중기 | X | 신 | 병 | X | 계 | 경 | (기) | 을 | 임 | X | 정 | 갑 |
| 정기 | 계 | 기 | 갑 | 을 | 무 | 병 | 정 | 기 | 경 | 신 | 무 | 임 |
지장간은 , 인간에 해당하는 12지지의 안에 암장된, 무형의 기운,즉 정신적 기운의 에센스에 해당하므로
인간의 심리나 ,정신 변화, 정신의 순환을 판단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인 것이다.
지장간은 ,일간의 배경이 되는 월지를 득했는지 여부를 체크할 때도, 매우 중요하게 쓰인다.
월령의 정기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월지에 자리잡은 글자의 지장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월령의 정기 = 월지 지장간